포항 주민들 '여진 불안' 여전…긴급 복구작업 속도
[뉴스리뷰]
[앵커]
포항 주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불안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잠시 집을 떠나기도 할 정도인데요.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긴급 복구작업도 이틀째 속도를 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항역에서는 큰 짐 가방을 든 주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인한 공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여진이 계속되자 잠시 거처를 옮기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이상선 / 포항시 북구> "손녀가 학교에 있다가 지진을 당해가지고 겁이 나는지 밖에 나가질 않으려고 하고 저도 밖에 한 번도 안 나갔어요. 계속 있어서는 될 일도 아니고 아이 마음도 안정시키려고…"
반면 고향이 큰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포항으로 달려온 사람들의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주서현 / 서울 영등포구> "지진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이 돼서 포항에 내려왔는데 부모님을 보니까 그래도 마음이 놓이네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이틀째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뒤틀린 기둥으로 위태롭게 서있던 건물에는 임시 기둥이 설치됐고 건물 잔해가 덮어버린 도로도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총 대신 삽을 든 군 장병 500여명은 주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성경 / 육군 50사단 대위> "도심지역에 비해 소외받기 쉬운 농촌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 피해복구 중에 있으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긴급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건물 철거 등 중장비가 필요한 본격적인 복구는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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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주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불안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잠시 집을 떠나기도 할 정도인데요.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긴급 복구작업도 이틀째 속도를 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항역에서는 큰 짐 가방을 든 주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인한 공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여진이 계속되자 잠시 거처를 옮기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이상선 / 포항시 북구> "손녀가 학교에 있다가 지진을 당해가지고 겁이 나는지 밖에 나가질 않으려고 하고 저도 밖에 한 번도 안 나갔어요. 계속 있어서는 될 일도 아니고 아이 마음도 안정시키려고…"
반면 고향이 큰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포항으로 달려온 사람들의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주서현 / 서울 영등포구> "지진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이 돼서 포항에 내려왔는데 부모님을 보니까 그래도 마음이 놓이네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이틀째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뒤틀린 기둥으로 위태롭게 서있던 건물에는 임시 기둥이 설치됐고 건물 잔해가 덮어버린 도로도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총 대신 삽을 든 군 장병 500여명은 주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성경 / 육군 50사단 대위> "도심지역에 비해 소외받기 쉬운 농촌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 피해복구 중에 있으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긴급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건물 철거 등 중장비가 필요한 본격적인 복구는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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