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계부채 발표…1천400조 공식 확인 전망

[뉴스리뷰]

[앵커]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는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얼마일지 관심입니다.

잠정치로만 이야기됐던 가계부채 1천400조원이 수치로 공식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증가 속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천 388조 3천억원이었습니다.

시장에선 금융권의 월간 가계대출 증가액을 감안할 때 이미 지난 8월 1천40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발표하는 9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에서 그 수치가 공식 확인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당국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증가 속도에 관심입니다.

잇단 부동산대책에 지난달 가계부채 대책까지.

가계부채 급증세를 잡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부채는 2015년과 2016년에 두 자릿수 증가율로 늘었고 올해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연말이면 1천4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장기적으로 민간소비를 위축시키고 금융 안정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당국이 각종 수단을 통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이유기도 합니다.

가계부채의 증가율을 정부 목표인 한 자릿수로 낮춰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우리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이 제거되는 셈입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가계부채가 한국의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이지만 현재까지는 거시건전성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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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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