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 임명…195일만에 조각 완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195일 만에 드디어 조각이 완성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장관 자리를 채우지 못했던 중소벤처기업부에 홍종학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가 완성됐습니다.

헌정 사상 가장 늦은 기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가장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육성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정작 장관은 가장 늦게 이제서야 했습니다."

홍 장관 취임으로 중소벤처기업부도 출범 118일 만에 선장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는 당초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장관으로 지명됐지만 논란 끝에 사퇴했습니다.

이후에 지명된 홍 장관도 임명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습니다.

홍 장관은 가족의 상속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홍 장관님)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해 주시고요. 또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 이런 말도 있는만큼…"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된 장관급 고위 공직자는 홍 장관이 다섯번째 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되어야 한다, 그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은 야당에 이해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당부에도 불구하고 야당과의 관계에는 한동안 냉기류가 흐를 전망입니다.

정기국회에서 야당의 협조를 얻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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