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안전 핫라인' 운영…전국 시험장 소방관 배치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모레(23일) 수능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와 경찰-소방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전국 시험장에 소방공무원을 두고, 특히 포항 지역에는 비상수송 버스 240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날 지진과 화재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행정-치안-구조 당국 간 핫라인이 운영됩니다.

<안영규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의 현장 상주하에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고, 지자체-소방-경찰 핫라인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육부와 합동으로 현장상황관리TF를 꾸려 수험생이 있는 이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 중입니다.

교육부는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마련하고, 비상수송 버스 240대를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1천180개 시험장에 소방공무원을 2명씩 배치할 예정입니다.

여진 우려가 있는 포항 시험장 12곳에는 구조대원을 추가로 둡니다.

한편, 지진 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중대본이 집계한 공공시설 피해는 600여건, 민간시설은 9천여건이고 이 가운데 8천건 이상이 주택입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조치는 90% 정도 이뤄졌지만, 진앙 인근의 다세대 주택 305곳을 1차 점검한 결과 11%가 '사용 제한' 혹은 '위험'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LH공사와 함께 이재민을 위한 임대주택 50세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진을 추가 투입해 이재민 뿐 아니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도 재난심리상담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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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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