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이번엔 변호사 만취 폭행…경찰 내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술에 취해 변호사를 폭행해 또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 씨는 뒤늦게 사과했고, 김승연 회장도 자식 키우는 게 마음대로 안된다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선 씨의 만취 난동은 지난 9월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서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했던 김 씨는 변호사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주주님이라 불러라" "존댓말을 써라".
난동은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씨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던 변호사들은 뺨을 맞고 머리채를 붙잡히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에도 술을 마시다 종업원을 폭행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리다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동선 / 한화그룹 3남>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피해자와 합의는 어떤 식으로 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김 씨는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앞서 2010년에도 김씨는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을 추행했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반복되는 만취 난동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은 김 씨 폭행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내사에 나섰습니다.
<윤철희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9월 28일 밤 시간대 이 가게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찾아와서 이 가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 같은데 그 관계에 대해선 좀 더 저희가 확인해보고 있고 차후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피해 변호사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할 예정인데,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빈다며 뒤늦게 사과했지만, 변호사단체들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술에 취해 변호사를 폭행해 또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 씨는 뒤늦게 사과했고, 김승연 회장도 자식 키우는 게 마음대로 안된다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선 씨의 만취 난동은 지난 9월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서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했던 김 씨는 변호사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주주님이라 불러라" "존댓말을 써라".
난동은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씨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던 변호사들은 뺨을 맞고 머리채를 붙잡히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에도 술을 마시다 종업원을 폭행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리다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동선 / 한화그룹 3남>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피해자와 합의는 어떤 식으로 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김 씨는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앞서 2010년에도 김씨는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을 추행했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반복되는 만취 난동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은 김 씨 폭행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내사에 나섰습니다.
<윤철희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9월 28일 밤 시간대 이 가게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찾아와서 이 가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 같은데 그 관계에 대해선 좀 더 저희가 확인해보고 있고 차후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피해 변호사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할 예정인데,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빈다며 뒤늦게 사과했지만, 변호사단체들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