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부터 주취 난동까지…반복되는 재벌 '갑질'
[뉴스리뷰]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동선 씨가 술에 취해 변호사들을 폭행한 소식으로 또 시끌시끌합니다.
지난 몇년 새 땅콩 회항 사건부터 운전기사 모욕까지 잊을 만하면 재등장하며 끊이지 않는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사.
김종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2013년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공항에서 항공사 용역직원을 신문지로 폭행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직전 도착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자 벌인 일이었습니다.
<블랙야크 관계자> "회장님에게도 있었던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바로 사과를 했고…"
이듬해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이 연말을 달궜습니다.
당사자는 2심에서 가까스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최근 업무·인사상 불이익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완전히 끝난 게 아닙니다.
운전기사 폭행은 회장님 갑질의 상징이 됐습니다.
2015년엔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 지난해엔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 상습폭행이 시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올해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운전기사 상대 갑질이 폭로됐습니다.
<이장한 / 종근당 회장> "백번 사죄를 드립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식당문을 잠궜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미스터 피자 운영업체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은 가맹점으로부터 거액의 치즈 통행세 등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우현 / MPK그룹 전 회장>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유명 치킨업체 등 프랜차이즈업체 창업주들의 가맹점이나 직원 상대 갑질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대기업 총수일가의 갑질.
돈이 곧 힘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또 하나의 적폐란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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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동선 씨가 술에 취해 변호사들을 폭행한 소식으로 또 시끌시끌합니다.
지난 몇년 새 땅콩 회항 사건부터 운전기사 모욕까지 잊을 만하면 재등장하며 끊이지 않는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사.
김종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2013년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공항에서 항공사 용역직원을 신문지로 폭행했습니다.
비행기 출발 직전 도착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자 벌인 일이었습니다.
<블랙야크 관계자> "회장님에게도 있었던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바로 사과를 했고…"
이듬해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이 연말을 달궜습니다.
당사자는 2심에서 가까스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최근 업무·인사상 불이익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완전히 끝난 게 아닙니다.
운전기사 폭행은 회장님 갑질의 상징이 됐습니다.
2015년엔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 지난해엔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 상습폭행이 시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올해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운전기사 상대 갑질이 폭로됐습니다.
<이장한 / 종근당 회장> "백번 사죄를 드립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식당문을 잠궜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미스터 피자 운영업체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은 가맹점으로부터 거액의 치즈 통행세 등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우현 / MPK그룹 전 회장>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유명 치킨업체 등 프랜차이즈업체 창업주들의 가맹점이나 직원 상대 갑질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대기업 총수일가의 갑질.
돈이 곧 힘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또 하나의 적폐란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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