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청년 고용시장…작년 30대 일자리 15만개↓
[뉴스리뷰]
[앵커]
작년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늘었지만, 20~30대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어렵게 직장에 들어간다 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남녀간 소득격차가 상당했는데요.
우리 사회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고용불안과 양극화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전체 일자리 수는 2천323만개, 2015년보다 22만개 늘었습니다.
하지만 세대별로 채용시장에서 느끼는 온도차는 극명합니다.
30대 신규채용 일자리가 15만개, 20대 일자리가 1만개 줄어든 반면에 50대 이상에서는 44만개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30대 일자리 감소 폭은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커졌습니다.
그나마 나오는 일자리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일자리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32만개 증가하는 동안 대기업에서는 오히려 9만개 줄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소득은 474만원으로 월 224만원을 번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이 격차는 20대 120만원 수준에서 계속 벌어져 50대에는 400만원에 육박합니다.
남녀간 평균 임금격차도 100만원 이상 났습니다.
특히 20대 15만원 차이나는 것에 그치다가 50대가 되면 185만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직종에 따라서도 격차가 컸습니다.
금융·보험업 근로자 소득이 596만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숙박·음식업점이 평균 137만원으로 꼴찌였습니다.
또 근로자 30%는 근속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1~3년 미만도 26%나 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한 직장에서 3년도 채 안 되게 근속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사회의 불안한 고용사정을 입증한 셈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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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작년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늘었지만, 20~30대 청년 일자리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어렵게 직장에 들어간다 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남녀간 소득격차가 상당했는데요.
우리 사회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고용불안과 양극화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전체 일자리 수는 2천323만개, 2015년보다 22만개 늘었습니다.
하지만 세대별로 채용시장에서 느끼는 온도차는 극명합니다.
30대 신규채용 일자리가 15만개, 20대 일자리가 1만개 줄어든 반면에 50대 이상에서는 44만개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30대 일자리 감소 폭은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커졌습니다.
그나마 나오는 일자리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일자리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32만개 증가하는 동안 대기업에서는 오히려 9만개 줄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소득은 474만원으로 월 224만원을 번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이 격차는 20대 120만원 수준에서 계속 벌어져 50대에는 400만원에 육박합니다.
남녀간 평균 임금격차도 100만원 이상 났습니다.
특히 20대 15만원 차이나는 것에 그치다가 50대가 되면 185만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직종에 따라서도 격차가 컸습니다.
금융·보험업 근로자 소득이 596만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숙박·음식업점이 평균 137만원으로 꼴찌였습니다.
또 근로자 30%는 근속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1~3년 미만도 26%나 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한 직장에서 3년도 채 안 되게 근속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사회의 불안한 고용사정을 입증한 셈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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