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강민호, 삼성에 새둥지…80억원에 계약

[뉴스리뷰]

[앵커]

롯데에서만 14년을 뛴 프렌차이즈 스타 강민호가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두 시즌 연속 9위에 머문 삼성은 강민호 영입으로 새 시즌 준비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와 삼성, 제시한 조건은 똑같았지만 강민호 선택은 친정팀이 아니었습니다.

롯데 프렌차이즈 스타 강민호가 내년 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강민호는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과 계약했습니다.

첫 FA 자격을 획득한 2013년 당시 4년간 75억원에 롯데 잔류를 택했던 강민호는 이번에는 롯데의 최종 제시안 80억원을 거절했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10년 동안 뛰어온 팀을 바꾼 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오랜 고민 끝에 제가 결정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고요. 삼성 라이온즈라는 좋은 구단에서 좋은 선수로 계속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위에 머물렀던 최근 두 시즌 동안 외부 수혈보다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춰왔던 삼성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 영입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었습니다.

<김한수 감독 /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선수가 입단함으로써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구단의 역대 외부 FA 영입 최고액을 쏟으며 강민호를 잡은 삼성은 FA 시장 철수를 선언하며 외국인 선발 투수 영입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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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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