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포항은 11시 이후 출근"

[뉴스리뷰]

[앵커]

내일(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포항에는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야할 상황에 대비해 비상 버스가 배치되고, 혼잡을 막기 위해 공무원 출근 시간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집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 관공서와 일부 기업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춰집니다.

증권시장과 은행도 오전 10시부터 시작이고,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어납니다.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5분부터 35분 간 전국 항공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여진 우려가 있는 포항과 경주·영천·경산은 출근이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됩니다.

입실 전 상당 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한꺼번에 이동할 경우에 대비한 것입니다.

이 때는 이동 시간을 반영해 시험 시작 시간도 조정될 예정입니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도 미뤄질 수 있어 포항 일대는 오후 3시 25분부터 35분 간 추가로 비행이 금지됩니다.

시험 중 여진이 나면 기상청은 각 시험장 책임자와 관리본부에 예상 진도에 따른 3단계 알람을 보냅니다.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정도면 시험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가' 단계입니다.

모두가 느낄 정도면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감독관은 책상 아래로 일단 수험생들을 대피시킵니다.

기상청이 '나' 단계를 통보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 대피 시간을 반영해 시험은 재개됩니다.

실제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라면 교실 밖으로 대피합니다.

시험 무효 처리가 원칙이나 상황에 따라 재개될 수도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과 서울, 세종을 단일 채널로 연결하는 '핫라인' 통신망을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관과 경찰, 건축구조 기술자 외에 의사와 구조대원, 재난관리전문가 등 안전요원을 배치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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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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