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팀 의사 성폭행 유죄 인정…최소 25년형 처해질 듯
[뉴스리뷰]
[앵커]
지난 30년 동안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의사로 일했던 남성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최소 징역 2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을 강타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바람이 체육계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30년간 미 체조대표팀에서 팀 닥터로 일해오며 80명 이상의 체조선수들을 성폭행해온 혐의로 기소된 래리 나사르.
나사르는 치료 등을 명분으로 어린 선수들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미국의 체조스타 앨리 레이즈먼을 포함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국가대표 선수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정에 선 나사르가 성폭행 등 7가지 죄목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최소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전했습니다.
<로즈마리 아킬리나 / 잉햄카운티 법원 판사> "피고인은 신뢰받는 자신의 지위를 가장 악랄한 방식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악용했습니다. 피고인도 남은 생을 감방에서 보내야겠지만 피해자들도 상처를 일생동안 치유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메가톤급 성추문으로 촉발된 미국 내 성폭력 고발 '미투'캠페인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체조선수 성폭력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체조협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체조협회가 성범죄를 묵인했다는 이유로 줄줄이 소송을 당했습니다.
또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도 미국 여자축구 선수를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체육계 뿐만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의 감독이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총괄 책임자인 존 래시터도 사내 성추행 논란으로 자진 휴직하는 등 미투 바람은 당분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지난 30년 동안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의사로 일했던 남성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최소 징역 2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을 강타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바람이 체육계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30년간 미 체조대표팀에서 팀 닥터로 일해오며 80명 이상의 체조선수들을 성폭행해온 혐의로 기소된 래리 나사르.
나사르는 치료 등을 명분으로 어린 선수들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미국의 체조스타 앨리 레이즈먼을 포함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국가대표 선수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정에 선 나사르가 성폭행 등 7가지 죄목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최소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전했습니다.
<로즈마리 아킬리나 / 잉햄카운티 법원 판사> "피고인은 신뢰받는 자신의 지위를 가장 악랄한 방식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악용했습니다. 피고인도 남은 생을 감방에서 보내야겠지만 피해자들도 상처를 일생동안 치유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메가톤급 성추문으로 촉발된 미국 내 성폭력 고발 '미투'캠페인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체조선수 성폭력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체조협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체조협회가 성범죄를 묵인했다는 이유로 줄줄이 소송을 당했습니다.
또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도 미국 여자축구 선수를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체육계 뿐만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의 감독이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총괄 책임자인 존 래시터도 사내 성추행 논란으로 자진 휴직하는 등 미투 바람은 당분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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