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실감"…예상 1등급컷 국어 93~94점ㆍ수학 92점

[뉴스리뷰]

[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높은 '불수능'이었다고 하는데요.

가채점 결과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특히 국어와 수학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상 1등급 점수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의 표정이 우는 듯 웃는 듯 오묘합니다.

작년과 비슷한 불수능 결과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입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길고 어려운 지문이 등장한 국어는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이 높았습니다.

<송민진 / 서초고 3학년> "국어 비문학 풀면서 웃음밖에 안나왔던 것 같아요. 풀면서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수학도 입길에 오르내렸습니다.

<최리예 / 서초고 3학년> "수학은 새로운 유형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확실히 당황스러웠어요."

올해 국어 예상 1등급컷은 93점에서 94점.

지난해보다 1~2점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게 92점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거나 비슷했던 셈입니다.

90점 이상을 맞아 영어 1등급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 비율은 8% 안팎,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셈입니다.

사회탐구영역은 50점 만점, 과학탐구영역은 43점에서 47점 사이로 예상됐습니다.

예상보다 어려웠던 수능에 학생들은 당장 주말에 논술과 면접을 봐야할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황병숙 / 서초고 교사> "실제로 이런(입시학원) 데서 나온 등급하고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러리라 생각해서 그것은 끝까지 가봐야 아니까 반드시 (논술시험) 보러가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종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 배부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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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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