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ㆍ벼락에 낮에도 '컴컴'…요란한 11월 날씨 왜
[뉴스리뷰]
[앵커]
겨울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요즘 날씨는 참 변덕스럽습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에선 비와 함께 벼락까지 치면서 낮에도 밤처럼 어두웠는데요.
요란한 날씨의 원인은 무엇인지, 김재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낮인데도 마치 밤처럼 어두컴컴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은 요란한 천둥소리까지 내며 종일 진눈깨비와 비를 뿌려댑니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사이에만 낙뢰가 200번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겨울 문턱에서 날씨가 여름처럼 요란했던 건 한반도 상공에서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영하 30도 안팎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지상으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자 두 공기가 수직으로 강하게 섞이면서 눈비구름이 발달한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기류 정체로 며칠째 비슷한 날씨 패턴이 반복돼 중부지방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한번 꼴로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상층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자주 통과 함에 따라 잦은 날씨 변화가…"
휴일인 내일(26일)도 내륙 곳곳에는 눈과 비소식이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에선 한때 눈이 날리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은 최고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는 기류 정체가 해소되면서 예년 이맘때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겨울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요즘 날씨는 참 변덕스럽습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에선 비와 함께 벼락까지 치면서 낮에도 밤처럼 어두웠는데요.
요란한 날씨의 원인은 무엇인지, 김재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낮인데도 마치 밤처럼 어두컴컴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은 요란한 천둥소리까지 내며 종일 진눈깨비와 비를 뿌려댑니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사이에만 낙뢰가 200번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겨울 문턱에서 날씨가 여름처럼 요란했던 건 한반도 상공에서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영하 30도 안팎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지상으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자 두 공기가 수직으로 강하게 섞이면서 눈비구름이 발달한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기류 정체로 며칠째 비슷한 날씨 패턴이 반복돼 중부지방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한번 꼴로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상층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자주 통과 함에 따라 잦은 날씨 변화가…"
휴일인 내일(26일)도 내륙 곳곳에는 눈과 비소식이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에선 한때 눈이 날리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은 최고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는 기류 정체가 해소되면서 예년 이맘때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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