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학교에 280억 지원…'특등급' 내진 설계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에 복구비 280억원을 지원하고 학교 일부 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특등급'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별교부세 40억원도 당장 내일(27일) 포항에 추가로 투입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흥해초등학교 등 지진 피해를 본 학교들에 복구비 총 280여억원이 지원됩니다.

이와 별도로 내진 보강이 안돼 있는 경북, 대구, 울산, 경남 지역 학교에 대한 대책도 수립됩니다.

<정종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경북ㆍ울산 등 4개 지역 144개 학교에 대한 내진 보강을 복구 계획에 반영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강당과 체육관처럼 대피소로 쓰이는 시설에는 내진설계 기준을 규모 6.0 정도 지진에도 큰 피해가 없는 수준인 '특등급'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대책안전본부가 집계한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3만여곳.

정부는 공공시설 피해 복구에 특별교부세 40억원을 긴급 추가 투입합니다.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파트 등 민간 공동주택은 조합설립 없이 지자체 등이 시행자로 참여해 신속하게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포항시와 협의 중입니다.

이재민을 위해 현재 6개월인 LH임대주택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기존 입주 대기자들이 있기 때문에 2년 거주 가능한 전세 임대주택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포항 주민 3천여명이 재난심리상담을 받은 가운데 정부는 귀가한 주민들에 대해서도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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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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