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철근 훤히 드러났는데'…불안 떠는 포항 아파트
[뉴스리뷰]
[앵커]
포항 지진으로 특히 주택 피해가 컸는데요.
포항의 한 아파트는 건물 기둥의 철근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데 아직 위험도 판정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흥해읍의 한 아파트입니다.
겉으로 봐도 건물 곳곳에 금이 가있고 벽면이 떨어져나갔는데, 내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곳은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 기둥의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갔고 철근이 휘어져 앙상하게 드러나있습니다.
아파트 안에서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역시 벽면이 떨어져 철근이 보입니다.
<이규호 / 아파트 주민> "조치가 내려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번 더 요청해서 5번째 나와서 지하를 확인했는데 그에 대한 결과 (얘기)도 없습니다. 사용가능 판정 나와서 살다가 사람 죽으면 어떻게 해요."
포항시는 내일(28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해천 / 포항시 건축과장> "시에서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요. 결과는 내일쯤 발표될 것 같고요. 원칙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개인이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되는데, 정부에서 진단하든 방법을 정해야되겠는 것 아니냐 하는 중이고…"
대다수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주했지만, 일부 주민이 여전히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큽니다.
이 아파트뿐 아니라 정부가 주택 1천여곳을 점검해 80여곳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거나 주의를 당부했는데, 건물 등급과 다른 스티커가 붙어있거나 주민들이 사용제한 판정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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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특히 주택 피해가 컸는데요.
포항의 한 아파트는 건물 기둥의 철근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데 아직 위험도 판정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흥해읍의 한 아파트입니다.
겉으로 봐도 건물 곳곳에 금이 가있고 벽면이 떨어져나갔는데, 내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곳은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 기둥의 콘크리트가 떨어져나갔고 철근이 휘어져 앙상하게 드러나있습니다.
아파트 안에서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역시 벽면이 떨어져 철근이 보입니다.
<이규호 / 아파트 주민> "조치가 내려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번 더 요청해서 5번째 나와서 지하를 확인했는데 그에 대한 결과 (얘기)도 없습니다. 사용가능 판정 나와서 살다가 사람 죽으면 어떻게 해요."
포항시는 내일(28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해천 / 포항시 건축과장> "시에서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요. 결과는 내일쯤 발표될 것 같고요. 원칙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개인이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되는데, 정부에서 진단하든 방법을 정해야되겠는 것 아니냐 하는 중이고…"
대다수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주했지만, 일부 주민이 여전히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큽니다.
이 아파트뿐 아니라 정부가 주택 1천여곳을 점검해 80여곳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거나 주의를 당부했는데, 건물 등급과 다른 스티커가 붙어있거나 주민들이 사용제한 판정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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