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15일만의 휴가…쉬면서도 국정 고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하루 연차를 냈습니다.

그러나 편히 쉬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외부 일정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국정 운영 구상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저는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입니다."

취임 직후 연차를 모두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

지난 8월 여름휴가 이후 115일만에 하루 연차를 냈습니다.

그러나 편한 휴식과는 거리가 먼 하루였다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감사원장과 청와대 정무수석 인선은 발등의 불입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12월1일자로 퇴임합니다.

그러나 후임 감사원장 발표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전직 대법관을 포함해 법조계 인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는 오리무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군은 있지만 누가 최종 낙점을 받아 검증을 통과할지 알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새 정무수석 인사도 고민거리입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경험은 기본입니다.

청와대 내·외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까지 내고 고심한만큼 조만간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선뿐 아니라 정기국회 대책 등 정국현안 전반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짧은 연차 휴가를 국정 운영 구상으로 보낸 문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찾아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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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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