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가능성에 감시태세 강화…김정은 경제행보 계속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군 당국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과 미국 싱크탱크 등에서 연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군 당국도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지 인근에서 특이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을 놓고 군 안팎에서는 70일 넘게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은 북한이 조만간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의 군사 훈련도 종료가 돼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좀 해소된 상태이고, 또 연말이 되기 전에 정치적인 입장이나 대외적인 입장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동계훈련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공개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양어장을 찾아 생산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발휘하면 못 해낼 일이 없고 세상이 보란 듯이 더욱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폐부로 절감하였다고 한다는 데…"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를 참관한 이후 민생 경제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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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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