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도발 좌시않겠다"…트럼프와 공조방안 논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낸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이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오전 6시에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

이전보다 성능이 개량된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탄두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 관련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역량강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NSC를 주재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통화하며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며 동향을 예의 주시해 오는 등 긴밀하게 공조 중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한·미 양국이 북한의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면밀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추가로 대응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한미는 빠른 시일내 후속협의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도 무게를 뒀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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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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