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화성-15형 발사 성공 발표에 박수치며 환호

[뉴스리뷰]

[앵커]

북한 당국이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북한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들은 중대보도를 통해 발사 소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 시내 거리를 메운 북한 주민들이 탄도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이 흘러나오는 대형 전광판을 응시합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명령한 친필 사인이 등장하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김송해 / 평양 주민>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5형의 성과적 발사, 정말 이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보니 조선 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 뿌듯이 느끼게 됩니다."

주민들은 특히 대북 압박과 제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군사적 성과를 과시했다며 잔뜩 고무된 모습입니다.

<김철민/ 평양 주민>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또다시 화성-15형의 성공은 미국과 온 세계에 우리의 군사적 위력을 또다시 과시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화성-15형을 발사한 당일, 곧바로 중대 보도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발사 성공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겹쌓이는 시련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없이 우리 당의 병진노선을 충실하게 받들어온 위대하고 영웅적인 조선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이다."

이를 두고 최근 '경제행보'에 치중해온 김정은이 민생 뿐 아니라 안보 역시 챙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목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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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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