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즉각 보복 대응훈련…육해공 합동 정밀 타격훈련 실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6분 만에 우리 군은 즉각 보복 대응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동시에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발사대에서 탄도미사일 '현무-2'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같은 시각, 해군 이지스함에선 사거리 1천km의 '해성-2'가, 공군의 KF-16 전투기에서는 사거리 57km의 공대지 유도폭탄 '스파이스-2000'이 발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도발 6분 만에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겨냥한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에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실제 거리를 적용하고 지상, 해상, 공중 전력에 의해 목표에 동시 탄착되는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전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사거리와 속도가 모두 다른 육·해·공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지점에 동시에 떨어뜨리는 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발사된 3군의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 시설을 격파할 수 있는 핵심 무기입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적 미사일 기지를 궤멸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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