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0%로…올해 성장률 3% 상회예상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만입니다.

한은 또 국내 경제 성장세가 좋아서 올해 성장률이 3%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 1.25%에서 1.50%로 인상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지난해 6월이후 17개월째 이어지던 사상 최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금리인상은 지난 2011년 6월이후 6년5개월 만이지만, 그동안 이주열 한은 총재의 인상 가능성 발언과 지난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 등으로 예견된 것입니다.

한은이 금리인상 카드를 꺼낸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경제 흐름이 예상보다 좋다는 것입니다.

내수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개선등으로 호조를 지속하면서 지난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3%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1천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입니다.

앞으로 시중금리가 더 오르면서 가계빚의 상환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 인상 속도에 쏠려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경제상황과 가계빚 증가 속도, 북한리스크 등을 검토해 추가 인상의 시기와 폭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이 나와 추가 인상 속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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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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