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ㆍ유승민 통합가속도 "100% 찬성" "좋은 친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행보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당원들을 상대로 통합 관련 의견을 수렴했고, 유승민 대표는 외부강연에서 두 당의 통합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포항과 대구를 잇달아 찾아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에 대한 당원들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안 대표는 특히 경북당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에 대해 한 분도 빼놓지 않고 100% 찬성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같은날 서강대를 찾아 '개혁보수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지도 제고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유 대표는 "세력없이 세상을 바꿀 순 없다"며 "(개혁보수로) 가는 길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면 같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당의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소속 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서 통합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양당 정치 청산', '중도통합 필요성' 등이 주로 강조됐습니다.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계 초선 의원들은 오찬 회동을 한 뒤 바른정당과의 통합 드라이브에 반대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관련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호남 중진의원들 중심의 통합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 결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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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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