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자 중국발 스모그…강원 산간 많은 눈

[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날씨가 더 포근해집니다.

다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날아와서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 산간으로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자세한 휴일 날씨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섭게 불어왔던 찬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추위가 수그러들자 한산했던 고궁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고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표정에서도 여유가 느껴집니다.

휴일인 내일(3일)은 더 포근해집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아침 수은주가 영상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11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예년기온을 4도 이상 웃돌겠습니다.

다만 겨울철 포근해지면 기승을 부리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어김없이 날아들겠습니다.

차가운 북서풍 대신 온화한 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자 중국의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넘어오는 것입니다.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4배 가량 높겠습니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도 다량 유입될 것으로 보여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새벽에서 낮 사이 수도권으로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 경기와 강원으로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 산간은 최고 8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포근한 날씨도 잠시, 밤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월요일에는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일요일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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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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