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운명의 날 D-1…과태료 폭탄 맞을까

[뉴스리뷰]

[앵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사는 전체 제빵기사의 70%가 직접고용을 반대했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반대각서를 썼다가 철회한 제빵기사가 수백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바게뜨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5일까지 파리바게뜨 본사에 제빵기사 5천300명을 직접고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빵기사 1인당 1천만원씩, 총 수백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법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본사는 제빵기사의 70%가 직접고용에 반대하며, 이들 대부분이 3자 합작법인 고용을 희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과태료는 53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줄게 됩니다.

직접고용 반대의사를 밝힌 제빵기사는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강요에 못 이겨 직접고용 포기각서를 쓴 제빵기사가 상당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종린 / 파리바게뜨 노조지회장> "회사에서 악의적으로 직고용시에 굉장한 큰 불이익이 있을 것처럼 반 협박식으로 말을 많이 하고 다녔거든요. 협력사 관리자가 나중에 해코지 당하고 싶냐…"

지금까지 직접고용 포기각서를 썼다가 철회한 제빵기사는 250여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본사와 노조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내일 최종 결과를 받아본 뒤 과태료 부과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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