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선봉'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대 배제원칙이 적용되는 첫 인사인 감사원장 후보자를 놓고 고심을 했습니다.

결국 30여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조인을 선택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형 現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습니다."

30여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감사원장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심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선택을 받았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감사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합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출신인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됐습니다.

서울 가정법원장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가 눈에 띄는 도덕적 흠결이 없다는 점이 지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번 감사원장 인선은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배제원칙이 적용된 첫 인사입니다.

차기 감사원장으로 유력했지만, 7대 원칙의 문턱을 넘지 못한 후보들도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지난 1일 이후 대행체제로 운영됐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 기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 때문에 인선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7대 원칙에 해당하는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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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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