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요" 낚싯배 에어포켓 생존자 녹취록 공개
[뉴스리뷰]
[앵커]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 때 에어포켓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의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해경과의 통화 내용인데 들어보시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추돌 사고 당시 조타실 에어포켓에서 구조된 심모씨와 해경대원 간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여보세요 핸드폰이 잘 안터져요. 구명조끼는 있는데…지금…(몇명이 계신가요? 지금 다 왔거든요) 3명요. 빨리 좀 와주세요."
심씨는 자신의 위치를 담은 GPS 화면을 해경에 보내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살려줘요. 3명이 갇혀 있어요. 선수 쪽으로 와서 빨리 좀 구해주세요."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이 지나자 심씨의 마음은 점점 더 조급해집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물이 얼마까지 차셨어요?) 많이 찼어…(호흡 의식 있죠?) 숨 안 쉬어져요. (저희 구조대 소리 아직 못 들으셨어요?) 안들려요…1시간 반 됐는데."
구조 시간이 길어지자 해경 대원들도 다급해집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전화한 지 2시간이 됐는데요. (타격소리 한 번만 내주실 힘 있으시면 세 번만이라도…) 쿵쿵쿵쿵쿵쿵쿵(선체 치는 소리) (죄송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힘을 내주시고요.)"
필사적으로 선체를 주먹으로 친 세 사람은 결국 2시간 43분만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이 공개한 녹취록은 심씨와 해경 상황실 간 총 11차례 통화 중 수사와 관련이 있는 통화내용을 제외한 6차례의 통화로, 해경은 사고 지점을 파악 못했다는 의혹이 일자 이를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 때 에어포켓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의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해경과의 통화 내용인데 들어보시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추돌 사고 당시 조타실 에어포켓에서 구조된 심모씨와 해경대원 간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여보세요 핸드폰이 잘 안터져요. 구명조끼는 있는데…지금…(몇명이 계신가요? 지금 다 왔거든요) 3명요. 빨리 좀 와주세요."
심씨는 자신의 위치를 담은 GPS 화면을 해경에 보내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살려줘요. 3명이 갇혀 있어요. 선수 쪽으로 와서 빨리 좀 구해주세요."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이 지나자 심씨의 마음은 점점 더 조급해집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물이 얼마까지 차셨어요?) 많이 찼어…(호흡 의식 있죠?) 숨 안 쉬어져요. (저희 구조대 소리 아직 못 들으셨어요?) 안들려요…1시간 반 됐는데."
구조 시간이 길어지자 해경 대원들도 다급해집니다.
<심 모씨 / 선창 1호 탑승자> "전화한 지 2시간이 됐는데요. (타격소리 한 번만 내주실 힘 있으시면 세 번만이라도…) 쿵쿵쿵쿵쿵쿵쿵(선체 치는 소리) (죄송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힘을 내주시고요.)"
필사적으로 선체를 주먹으로 친 세 사람은 결국 2시간 43분만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이 공개한 녹취록은 심씨와 해경 상황실 간 총 11차례 통화 중 수사와 관련이 있는 통화내용을 제외한 6차례의 통화로, 해경은 사고 지점을 파악 못했다는 의혹이 일자 이를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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