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소집됐지만…얼어붙은 입법정국

[뉴스리뷰]

[앵커]

예산안 통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 3당은 일단 정기국회가 끝난 후 임시국회를 다시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물론 주요 법안 처리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지난 두 달 반 동안 여야가 합의한 정치개혁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2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원혜영 /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유한국당이 이번 예산안 처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가지고 모든 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 역시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파행됐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환경노동위원회를 예방하는 자리에도 한국당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조해 예산안을 처리한 것을 놓고 한국당이 이틀째 반발하며 정국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예산안과 개헌, 선거구제 개편을 놓고 정치야합식의 뒷거래를 한 것은 최악의 선례를 남겼다고 봅니다."

여당은 한국당이 민생법안 처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 개혁입법 처리로 보조를 맞추기는커녕 일부 상임위가 자유한국당의 터무니없는 보이콧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을 하고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기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민생·개혁법안들이 추가 논의될 장은 마련됐지만, 여야가 서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법안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