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확대ㆍ강화, 지칠 줄 모르는 동장군

[뉴스리뷰]

[앵커]

어제 오늘 굉장히 추웠습니다.

잠깐만 밖에 있어도 온몸이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은 그런 날씨였는데요.

날이 갈수록 동장군의 위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된 가운데 강추위는 모레(14일)까지 이어질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전역을 꽁꽁 얼려버린 매서운 한파.

기세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특보 발령 지역이 더 늘었습니다.

충남과 전북, 세종시에 한파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고, 경기 가평과 경북 봉화는 경보로 단계가 격상됐습니다.

수은주가 워낙 낮기도 하지만 칼바람이 불어 더 춥게 느껴집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강추위에 한랭질환자가 잇따르고, 네티즌들은 한추위 한다는 러시아보다 더 춥다면서 비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찍 찾아온 한겨울 추위는 언제쯤 누그러질까.

기상청은 강추위가 목요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익상 / 기상 예보분석관> "당분간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목요일 낮에는 오랜만에 영상권으로 올라서겠고, 주 후반 전국 아침 기온도 평년과 비슷해지겠습니다.

추위는 주말 이후에 다시 찾아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국에서 눈이 오고 나면 북쪽 냉기가 다시 내려와 추워집니다.

다만, 지금처럼 영하 10도를 밑도는 지역이 많지는 않아 한기의 강도는 덜 하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수은주가 예년 이맘때를 완전히 회복해 큰 추위가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겨울에는 과거와 비교해 온화한 겨울 날씨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