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공동체" 강조한 문 대통령, 사드보복 완전해소 방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사드 보복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경제의 공동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비지니스 포럼에는 우리나라 260여개 기업과 200여개 중국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가까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언급하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사촌임은 물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공자와 맹자의 유교사상을 배우고, 삼국지와 수호지를 읽으며 호연지기를 길러왔습니다."

이 같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지난 25년간 양국이 우정과 협력의 물길을 만들었다면서 다가올 2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신산업 분야와 벤처·창업분야, 에너지, 환경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프라 사업에서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을 제안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효 3년차인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경제협력의 근간이라고 전제하고 정상회담에서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을 개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 기업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FTA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검역, 통관, 비관세 장벽 등 교역의 문턱을 더 낮춰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부총리 격인 장가오리 중국 상무부총리와도 만나 경제 교류 복원을 논의했습니다.

방중 첫날 문 대통령은 유독 동질감을 부각했습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운명공동체를 강조했는데 사드 보복 문제를 말끔히 털고 미래로 나가자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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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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