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시진핑 세번째 만남…새로운 미래 손잡을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 공조와 사드로 꼬였던 관계 정상화를 이뤄 새로운 시대를 열지 주목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하이라이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사드 배치로 꼬였던 한중 관계의 구체적 정상화 수위를 어느 수준까지 이끌어내느냐 입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출발'을 화두로 꼬였던 양국 관계를 풀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입니다."

이런 점에서 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재차 언급할지, 그렇다면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 라인을 통해 사드 문제는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새로운 미래 관계 설정에 방점을 찍도록 물밑 조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관계 복원을 넘어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협력을 유도하는 것 역시 중요 과제로 꼽힙니다.

'평화적 북핵 해결' 원칙에서 나아가 압박과 대화라는 구체적 행동에 중국의 실질적 협력을 유도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동결을 입구로, 비핵화를 출구로 삼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 해법 구상과 시 주석의 '쌍중단'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점에서 두 정상이 어떤 공통분모를 찾아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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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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