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우병우 포승줄 묶여 출석…불법사찰 집중 조사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사흘만에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구속기한이 끝날 때까지 불법사찰 등 추가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 만입니다.
정장 차림이었지만 넥타이는 하지 않았고, 양 팔이 포승줄에 단단히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꼿꼿이 몸을 세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통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개인비리에 대한 감찰을 막으려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 국정원을 통해 진보교육감 등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같은 혐의가 소명될 뿐 아니라, 특히 이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사찰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 전 수석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하며, 통상적 업무를 한 것이지 불법 사찰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검찰 조사로 확인될 경우 박 전 대통령 역시 추가 기소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구속기한인 다음달 초까지 조사한 뒤 다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사흘만에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구속기한이 끝날 때까지 불법사찰 등 추가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 만입니다.
정장 차림이었지만 넥타이는 하지 않았고, 양 팔이 포승줄에 단단히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꼿꼿이 몸을 세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을 통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개인비리에 대한 감찰을 막으려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 국정원을 통해 진보교육감 등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같은 혐의가 소명될 뿐 아니라, 특히 이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사찰과 관련해서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 전 수석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하며, 통상적 업무를 한 것이지 불법 사찰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검찰 조사로 확인될 경우 박 전 대통령 역시 추가 기소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구속기한인 다음달 초까지 조사한 뒤 다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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