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심도 내주 마무리…안봉근 '추가독대' 증언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이 다음주 마무리됩니다.

선고는 다음달 말로 예상되는데 이 부회장 재판결과는 남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의 가늠자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주 마무리됩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검찰 구형과 양측 최후진술을 모두 진행하겠다"면서 늦어도 28일에는 재판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27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소환된 상태인데 출석하지 않으면 곧바로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

2심 선고는 다음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 계열사 합병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는 대신 '비선실세' 최씨 일가와 박 전 대통령 측에 모두 433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2심에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결심공판을 앞두고 증인으로 나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안봉근 비서관은 이를 뒤집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이 첫 독대날로 알려진 9월 15일 전 청와대 안가에서 추가로 독대했다"는 증언으로, 이를 뒷받침할 증거들도 이미 제출돼 재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특검 측은 이번에도 징역 12년 정도를 구형할 전망인 가운데, 남은 박근혜 대통령 재판이나 다음달 26일 열리는 최씨의 1심 선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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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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