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압수수색…병원 관계자 줄소환 예고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신생아 4명 집단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의료진은 물론 앞뒤 근무자, 병원 운영 책임자 등을 줄줄이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거물 확보에 경찰 전담 수사팀은 물론 전문가들인 질병관리본부 직원들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병원 11층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와 약물 투입기, 투약 호스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1차 소견 등에서 신생아들의 사인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병원 측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수사하겠다는 게 경찰 입장.

따라서 감염원이 오염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증거를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수집한 물품은 국과수의 감정을 거치게 됩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사망 신생아 4명 중 3명이 그람음성균에 감염된 만큼, 경찰이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수사를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신생아들이 숨진 날 근무를 한 의료진 11명 뿐만 아니라 사고일 전후 근무자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의 당직 근무 체계도 훑어보고 문제가 있으면 병원 운영에 관여하는 고위 책임자들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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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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