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생아 중환자실 전수조사"…여야, 감독 부실 질타

[뉴스리뷰]

[앵커]

보건당국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에 따른 긴급 대책으로 전국의 모든 신생아 중환자실의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선 당국의 감독 부실과 무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현안보고에 나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전국 병원의 실태 조사를 긴급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박능후 / 복지부 장관> "전국 모든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해 긴급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원인이 규명되면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박 장관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거나 퇴원한 신생아들에 대해서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노한 민심을 반영하듯 의원들의 질타는 매서웠습니다.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초동대처부터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사고 발생 직후)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 모든 아이들을 다 차단해야될 것 아니에요. 상식이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작동 했는가. 안 했잖아요."

보건당국의 대응 시스템 자체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과정을 경찰이 안 물어봤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개인적으로 그런 걱정이 들더라고요. 복지부 차원에서의 가이드라인은 없고, 의료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복지부는 신생아 환자 안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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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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