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온 강경화 장관…'임종석 UAE 행' 설전

[뉴스리뷰]

[앵커]

모처럼 열린 국회 법사위에는 법안 심사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야당 의원들이 강 장관을 상대로 최근 불거진 외교 현안을 집중 추궁했고, 또다시 여야 간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심사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야당 의원들의 관심은 법안보다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등 외교 현안에 집중됐습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 UAE에 나가 있는 국정원 직원이 뭔가 일을 서투르게 한 겁니다. 그래서 UAE 쪽에 대단한 문제를 야기했고…"

<오신환 / 바른정당 의원> "부대 장병들을 방문하고 위로 격려차 간다라고 했지만 완벽하게 무엇 때문에 갔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못하고 있어요."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연말에 해외 파견된 UAE 아크부대,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서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문제 삼았습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저 정도 대접밖에 못 받나, 그것도 국빈방문입니다. 실무방문이 아니고…"

야당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타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원들이 외교관계에 관해서, 통일관계에 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조리돌림 하듯이…검사 심문하는 겁니까?"

서로를 향한 거친 설전에 민생법안 논의는 또다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