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우이신설선 운행중단ㆍ해경 구조정 충돌…성탄절 사건ㆍ사고

[뉴스리뷰]

[앵커]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의 전력 공급이 끊겨 전구간 운행이 8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성탄절 아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해경 구조정이 어선과 부딪쳐 해경 6명이 다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이신설선 승강장으로 향하는 환승 게이트 앞 진입로, 굳게 닫힌 철문에는 단전으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오전 6시가 조금 안된 시간, 열차 한 대가 솔샘역을 출발해 북한산보국문역으로 향하던 중,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겨 단전되면서, 전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던 열차가 멈춰섰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명이 대피로릍 통해 대피 했습니다.

부상자 등은 없었지만 성탄절을 맞아 도심 나들이에 나서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현범 / 서울 성북구> "친구 만나러 가고 있는데 경전철 타려고 했던 게 무산돼서 많이 늦을 것 같아요."

<정태창 / 서울 성북구> "한참 바쁜시간이라면 많은 혼란이 있었을 것…미리 공지를 해줬어야 되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서울시와 운영사 측은 8시간 만인 오후 2시쯤 구간별로 임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해경 공기부양정이, 어선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해경 6명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한편, 해경은 다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자실 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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