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 치안…해경, 음주운항 '철퇴'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연말연시 범죄 예방과 민생 안정을 위해 특별 치안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대형 해상 사고를 막기 위해 해경은 음주운항 단속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송년회와 신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로 느슨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틈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특별 단속을 벌입니다.

유흥가 순찰과 청소년들의 유해업소 출입 단속도 병행합니다.

특히 음주 단속을 강화해 아침과 낮시간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심야 택시 승차거부 단속은 물론,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에 캠코더 등 이동식 장비와 순찰차를 배치하고 거점근무도 강화합니다.

아울러 절도와 폭력 등 범죄 다발지역에 기동대와 형사 등을 보내 치안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연말연시 해돋이 관람이나 바다낚시 선박 운항 수요가 많은 만큼 해상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매년 음주 단속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음주운항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최근에도 인천 해경과 음주 운항 선박간 2시간에 가까운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출항을 앞둔 어선의 선장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선장에게 주의를 줬지만, 이를 무시하고 조업을 나간 겁니다.

해경은 술을 마시고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5톤 이상의 선박을 운항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소방청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취약지역에 소방차와 소방관을 배치하고 시장과 백화점, 영화관 등 대형시설에 대한 소방 설비 점검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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