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이어지는 초동대응 논란…인력부족도 현실
[뉴스리뷰]
[앵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초동대응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력부족의 문제는 외면한 채 현장 소방관들에 대한 섣부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뒤늦게 공개된 현장 CCTV, 주변 시민들의 출입만 통제하는 일부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직접 구조에 나서지 않은 대원들이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구조가 아닌 구급 역할을 맡은 대원들이었고 심지어 한명은 보조 역할로 출동한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주변통제하는거 아닙니까. 그 역할을 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구조환자가 나오면 인계 받아서 나오는거죠. (체계상) 구급대원들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2층 사우나 내부 모습에선 불길이 거세게 번진 흔적이 없어 통유리를 깨고 구조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현장에 도착한 진압 대원들은 불길 옆 2톤 규모의 LPG통 화재진압에 집중했던 상황, 내부 천장에 가연성 가스가 모여있다 폭발적으로 발화하는 '플래시오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제천소방서 직할센터는 소방인력은 29명, 3교대 근무를 감안하면 실제 근무는 10명이 채 안 됩니다.
구조대의 경우, 제천소방서는 차량 2대, 대원 4명으로, 7명인 서울 소방서 평균보다 대원 수가 3명이 적었습니다.
<공하성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참사의 결과만을 놓고 당시 현장 판단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인재와 관련해선 조사 결과가 나온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 정원 대비 부족한 소방공무원 비율은 제천의 경우 충북도 평균인 36%보다 높은 53%인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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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초동대응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력부족의 문제는 외면한 채 현장 소방관들에 대한 섣부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뒤늦게 공개된 현장 CCTV, 주변 시민들의 출입만 통제하는 일부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직접 구조에 나서지 않은 대원들이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구조가 아닌 구급 역할을 맡은 대원들이었고 심지어 한명은 보조 역할로 출동한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주변통제하는거 아닙니까. 그 역할을 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구조환자가 나오면 인계 받아서 나오는거죠. (체계상) 구급대원들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2층 사우나 내부 모습에선 불길이 거세게 번진 흔적이 없어 통유리를 깨고 구조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현장에 도착한 진압 대원들은 불길 옆 2톤 규모의 LPG통 화재진압에 집중했던 상황, 내부 천장에 가연성 가스가 모여있다 폭발적으로 발화하는 '플래시오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제천소방서 직할센터는 소방인력은 29명, 3교대 근무를 감안하면 실제 근무는 10명이 채 안 됩니다.
구조대의 경우, 제천소방서는 차량 2대, 대원 4명으로, 7명인 서울 소방서 평균보다 대원 수가 3명이 적었습니다.
<공하성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참사의 결과만을 놓고 당시 현장 판단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인재와 관련해선 조사 결과가 나온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 정원 대비 부족한 소방공무원 비율은 제천의 경우 충북도 평균인 36%보다 높은 53%인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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