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돌입…찬반 공방 가열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의 운명을 가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전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통합 찬반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개시 첫날, 통합파는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최고위원> "바른정당이 개혁적 보수의 다른 쪽 날개를 맡아준다면 통합당은 우리 정치에서 유일하게 양날개를 가진 정당으로 훨훨 날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반대파가 낸 전당원 투표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고 첫날 투표율이 10%를 넘으면서 기대감에 찬 분위기입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합당과정에서 반대파의 원심력을 차단하고 내부 갈등 봉합이 수월해 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반대파가 전당원 투표 성립요건으로 당원 3분의 1 이상 참여를 내세운 만큼 아예 투표율을 33%까지 끌어올려 반발을 잠재운다는 구상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반대파 측에서는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안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주현 / 국민의당 최고위원> "투표결과가 나오더라도 무효소송에 들어갈 것이고 당은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당을 분열시킬 뿐…"

반대파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이 "당원 투표가 전당대회 의결에 갈음하는 법적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강조하고 "전당대회에서 보수야합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극심한 내홍 속에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는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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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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