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수요집회…"한일 합의 폐기해야"

[뉴스리뷰]

[앵커]

오늘(27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주변과 광화문 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즉각적인 한일 합의 폐기는 물론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기 위한 빈 의자와 꽃이 놓여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일본의 진심 어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정태효 / 정대협 생존자복지위원장>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라! 교육하라! 교육하라!"

특히 박근혜 정부가 피해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본과 이면 합의를 맺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에 대해, 한일 합의를 무효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미향 / 정대협 대표> "화해치유재단 해산 또 10억엔은 반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쭉 외쳐왔죠. 그 결과들이 이번에 TF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생각…"

참석자들은 정부가 이전 한일 합의 내용에 대해 '책임통감'이라는 표현을 통해 진전을 이뤘고 일본 정부가 낸 10억엔이 법적 책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에만 8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이제 역사의 진실을 직접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은 32명만 남았습니다.

재협상과 관련해 정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일 양국이 어떻게 대화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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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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