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뚝 떨어졌지만 그래도 천사는 있다
[뉴스리뷰]
[앵커]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에서 역대 최고 금액인 1억5천만원 수표가 나왔습니다.
'이영학 사건' 여파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떨어졌지만, 우리 주변에 천사는 여전히 많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이곳 자선냄비엔 아무도 모르는 사이 커다란 온정의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구세군은 이 자선냄비에 담긴 기부금을 세다가 5천만 원 짜리 수표 3장을 발견했습니다.
<임효민 / 한국구세군 사관> "봉투를 넣었으면 인상착의나 시간대도 알 수 있었을 텐데 전혀 모르고 계수할 때 펼쳐 보면서 반 접혀 있는 수표 3장인데…"
해당 수표는 경기 남양주 농협에서 발행된 것으로 3장이 함께 접혀 있었고 일련번호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1928년 시작된 이래 1억5천만 원은 한 냄비에서 나온 최고 기부액입니다.
그동안은 서울 명동 입구에 설치된 자선냄비에 2011년 부터 3년 연속 1억 원 넘는 수표가 나온 것이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여파로 성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 20일까지 거리모금으로 모인 금액은 약 21억 원으로 2년전과 비교하면 7억원 가량 적고, 지난해 보다 1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곽창희 /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기부에도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조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모든 기금은 투명하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사용되어 진다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모든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에 다양하게 전달될 구세군자선냄비 기부는 전국 약 400개소에서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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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에서 역대 최고 금액인 1억5천만원 수표가 나왔습니다.
'이영학 사건' 여파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떨어졌지만, 우리 주변에 천사는 여전히 많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이곳 자선냄비엔 아무도 모르는 사이 커다란 온정의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구세군은 이 자선냄비에 담긴 기부금을 세다가 5천만 원 짜리 수표 3장을 발견했습니다.
<임효민 / 한국구세군 사관> "봉투를 넣었으면 인상착의나 시간대도 알 수 있었을 텐데 전혀 모르고 계수할 때 펼쳐 보면서 반 접혀 있는 수표 3장인데…"
해당 수표는 경기 남양주 농협에서 발행된 것으로 3장이 함께 접혀 있었고 일련번호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1928년 시작된 이래 1억5천만 원은 한 냄비에서 나온 최고 기부액입니다.
그동안은 서울 명동 입구에 설치된 자선냄비에 2011년 부터 3년 연속 1억 원 넘는 수표가 나온 것이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여파로 성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 20일까지 거리모금으로 모인 금액은 약 21억 원으로 2년전과 비교하면 7억원 가량 적고, 지난해 보다 1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곽창희 /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기부에도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조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모든 기금은 투명하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사용되어 진다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모든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에 다양하게 전달될 구세군자선냄비 기부는 전국 약 400개소에서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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