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제재 '후폭풍'…북중무역거점 단둥 내년초 '개점휴업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대북제재 후폭풍으로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이 내년 1~2월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시행으로 북중무역 물동량이 감소한데다 북한 내부사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6차 핵실험과 군사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시행으로 올해 북·중 무역 물동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를 보면 11월 중국의 대북 석유제품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중국은 북한산 철광석·석탄·납 수입을 끊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중무역 주요 통로인 단둥은 썰렁했고 이런 추세가 내년 초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당국이 내년초 실적이 부진한 자국 무역회사들을 대거 물갈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당과 내각, 인민군은 무역회사를 선정해 품목과 금액 허가를 내주는 수출입 독점권인 이른바 '와크'를 재배부합니다.
실적을 평가해 배부하기 때문에 올해 유엔 회원국의 네 차례 대북제재로 실적이 나쁜 북한 무역회사는 퇴출되고 이런 작업을 내년초에 하기 때문에 단둥은 사실상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특히 북한 주력수출품인 석탄·철광석·해산물의 와크를 배부받은 북한 기업은 대북제재 '직격탄'을 맞아 상당수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1월 와크 배부 후 2월부터 집행에 들어가더라도 무역상대인 중국에서 2월 중순 음력설 연휴에 들어가 보름 가량 무역업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북중교역은 3월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북한 당국의 와크 분배가 매년 있는 일이지만 거듭된 군사도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가장 강력한 제재 영향을 받아 새해가 되면 압록강대교 주변 도로가 한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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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제재 후폭풍으로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이 내년 1~2월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시행으로 북중무역 물동량이 감소한데다 북한 내부사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6차 핵실험과 군사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시행으로 올해 북·중 무역 물동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를 보면 11월 중국의 대북 석유제품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중국은 북한산 철광석·석탄·납 수입을 끊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중무역 주요 통로인 단둥은 썰렁했고 이런 추세가 내년 초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당국이 내년초 실적이 부진한 자국 무역회사들을 대거 물갈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당과 내각, 인민군은 무역회사를 선정해 품목과 금액 허가를 내주는 수출입 독점권인 이른바 '와크'를 재배부합니다.
실적을 평가해 배부하기 때문에 올해 유엔 회원국의 네 차례 대북제재로 실적이 나쁜 북한 무역회사는 퇴출되고 이런 작업을 내년초에 하기 때문에 단둥은 사실상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특히 북한 주력수출품인 석탄·철광석·해산물의 와크를 배부받은 북한 기업은 대북제재 '직격탄'을 맞아 상당수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1월 와크 배부 후 2월부터 집행에 들어가더라도 무역상대인 중국에서 2월 중순 음력설 연휴에 들어가 보름 가량 무역업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북중교역은 3월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북한 당국의 와크 분배가 매년 있는 일이지만 거듭된 군사도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가장 강력한 제재 영향을 받아 새해가 되면 압록강대교 주변 도로가 한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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