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갈비뼈 3곳 부러져" 타살 가능성 수사

[뉴스리뷰]

[앵커]

숨진 고준희 양에 대한 부검 결과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살해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준희 양 시신에 대해 1차 부검을 한 결과 갈비뼈 3곳이 부러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골절 부위는 갈비뼈 뒤쪽입니다.

국과수는 이 골절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준희 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뼈가 준희양이 살아있을 때 부러졌는지 아니면 숨을 거둔 이후 부러진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송기중 / 덕진경찰서 형사계장> "지금 시신 부패로 인해서 사인이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여러 각도로 어떤 원인에 의해서 그런 골절이 생겼는지, 이게 생전 반응인지 사후 반응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준희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친아버지 고씨도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차 안에서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했다'며 타살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사망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친모를 비롯한 가족들은 지난 30일 조촐하게 준희 양의 장례식을 치르고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이 한많은 세상을 뒤로 한 채 한줌 재가 돼 하늘나라로 떠난 겁니다.

경찰은 고양의 시신 유기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고씨의 내연녀 35살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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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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