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번주 추가 기소…최경환 영장심사에 쏠리는 눈

[뉴스리뷰]

[앵커]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에서 받은 1억원에 대가성이 있었는 지가 오늘밤 구속 여부를 가를 변수입니다.

법원이 내릴 판단은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이번주 추가 기소가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구속 영장에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혔습니다.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2014년, 최 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만큼 국정원이 예산 편성 등 편의를 바라고 그에 상응하는 뇌물로 1억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법원은 최 의원 측의 소명과 수사 결과를 분석해 돈의 대가성을 판단할 예정인데, 이는 구속영장 발부와 기각을 가를 관건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앞서 법원이 같은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해 "뇌물성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만큼, 최 의원의 운명을 둘러싼 관측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 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추가 기소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재임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정기 상납 받은 혐의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 작성에 착수한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물론 조 전 수석의 영장 기각 사유까지 종합해 법리를 검토한 뒤, 조만간 기소 작업을 매듭 지을 방침입니다.

최 의원이 친박계 구심점으로 통하는 만큼, 구속 여부는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 전반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