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격 수락 배경은…"김정은 의지ㆍ연합훈련 연기 공식화"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의를 수정 제안 없이 사흘만에 받아들였습니다.
속전속결로 이뤄진 수락 배경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의지와 함께 한미 정상의 연합훈련 연기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그대로 수락했습니다.
당초 통일부 내에서도 북측에서 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바꿔 수정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본 뒤 회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었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밀고 당기기' 없이 우리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배경에는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북과 남이 마주앉아 우리 민족끼리 북남관계 개선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 출로를 과감하게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 전날 밤 한미 정상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공식화 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한미 정상의 연합 군사훈련 연기 발표가 있자마자 우리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은 북한이 연합훈련 연기를 그만큼 기다리고 있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일단 순조롭게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한 남북이 2년여 만의 고위급 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의를 수정 제안 없이 사흘만에 받아들였습니다.
속전속결로 이뤄진 수락 배경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의지와 함께 한미 정상의 연합훈련 연기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그대로 수락했습니다.
당초 통일부 내에서도 북측에서 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바꿔 수정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본 뒤 회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었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밀고 당기기' 없이 우리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배경에는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북과 남이 마주앉아 우리 민족끼리 북남관계 개선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 출로를 과감하게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 전날 밤 한미 정상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공식화 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한미 정상의 연합 군사훈련 연기 발표가 있자마자 우리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은 북한이 연합훈련 연기를 그만큼 기다리고 있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일단 순조롭게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한 남북이 2년여 만의 고위급 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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