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지원, 마라톤서도 통합 신경전…'백약이 무효'
[뉴스리뷰]
[앵커]
분당 수순에 돌입한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간 대립각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중립파 의원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놓고서도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는 행사 시작에 앞서 짧은 악수를 주고 받았지만 서로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행보에 직설적인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대표가) 거짓말하고 밀고 나가버리고, 통합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때문에 갈등이 커졌습니다."
부인 김미경 교수, 딸과 함께 나온 안 대표는 5㎞ 코스를 돌려 통합완주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통합은) 국민들이 바라고 계십니다. 정치와 정당은 국민과 당원 뜻을 따르는 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중립파 의원들이 추진 중인 중재안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중재파 의견들도 사실 통합해야 한다는 것에 기반을 둔 것 아니겠습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그 중재안은 어떻게 됐든 통합을 반대하면서 당을 살려보려는 충정이지…"
안 대표 측은 금주 안으로 전당대회준비위를 출범시켜 전당대회 시기 등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지만, 총력 저지에 나선 반통합파의 저항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분당 수순에 돌입한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간 대립각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중립파 의원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놓고서도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는 행사 시작에 앞서 짧은 악수를 주고 받았지만 서로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행보에 직설적인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대표가) 거짓말하고 밀고 나가버리고, 통합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때문에 갈등이 커졌습니다."
부인 김미경 교수, 딸과 함께 나온 안 대표는 5㎞ 코스를 돌려 통합완주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통합은) 국민들이 바라고 계십니다. 정치와 정당은 국민과 당원 뜻을 따르는 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중립파 의원들이 추진 중인 중재안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중재파 의견들도 사실 통합해야 한다는 것에 기반을 둔 것 아니겠습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그 중재안은 어떻게 됐든 통합을 반대하면서 당을 살려보려는 충정이지…"
안 대표 측은 금주 안으로 전당대회준비위를 출범시켜 전당대회 시기 등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지만, 총력 저지에 나선 반통합파의 저항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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