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올해 첫 급전지시

[뉴스리뷰]

[앵커]

전국에 몰아닥친 '최강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에 급전 지시를 발령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6∼17도까지 떨어지면서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순간 전력수요는 8천500만㎾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2일 기록한 겨울철 역대 최고전력수요 8천513만㎾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오전 10시쯤에는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8천570만㎾에 달했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에 급전 지시 즉 전력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오후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한여름과 달리 겨울철은 대개 오전 10~12시에 난방 수요가 집중됩니다.

출근 후 일제히 난방기를 가동하기 때문입니다.

전력 수요감축 요청에 응한 기업들은 전력 감축을 통해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나중에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계약 기업 가운데 2천300여곳이 요청에 응했는데 정부는 이를 통해 150만㎾의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전력설비를 계속 늘려왔던 공급 위주의 전력 정책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수요를 관리하는 쪽으로 전력 정책을 전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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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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