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무회담' 늦어도 다음 주 개최…차관급 수석대표 예상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남북 실무회담이 늦어도 다음 주에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수석대표는 북측과 협의가 남아있긴 하지만, 차관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남북 실무회담이 늦어도 다음 주에는 개최될 전망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남북이 스위스에서 협의하기 전에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당국자는 남과 북이 실무회담을 한 뒤, 20일 IOC와 세부사항을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모두 평창 논의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회담이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평창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했지만, 아직 판문점 채널을 통해 회담 일정을 조율하지 못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포함한 방문단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등이 큰 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이와 관련해 '선수단 규모가 20명 정도 될 것'임을 남측 대표단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진규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북측) 선수단은 한 20명 내외 정도돼서 우리 남측 선수단하고 큰 피해가 없도록 그렇게 아마 의견 접근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평창 실무회담은 차관급이 수석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 거론된다고 했습니다.

북한도 이에 동의한다면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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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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