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무회담 17일 개최…정부, 북한 수정 제의 수용

[뉴스리뷰]

[앵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모레(17일) 열립니다.

북측의 수정 제안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인 것인데요.

지난주 고위급 회담에서 만났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남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평창을 찾는 북한 대표단의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수요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평창 실무회담을 15일에 개최하자는 지난 12일 우리 측 제의에 대한 북측의 수정 제의를 정부가 받아들인 겁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고, 우리 측에서도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들로, 일주일여 만에 다시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됐습니다.

실무회담에서는 이미 1차 논의를 마친 예술단 파견 문제를 제외한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 대표단의 방남 경로와 개·폐회식 남북 공동입장 여부, 편의제공 문제 등이 어떻게 조율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남북이 오는 20일 북한의 올림픽 출전 종목과 선수단 규모 등을 결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실무회담에서 큰 틀의 공동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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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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