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남북공동입장 합의되면 한반도기 들 것"

[뉴스리뷰]

[앵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경우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도종환 장관.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동입장이 합의가 되면, 지금 논의가 진행 중에 있지 않습니까? 그 때는 한반도기를 들게 되겠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과거 부산아시안게임과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 사례가 9번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한 동시입장 여부는 이번 주말 남북과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가 함께 논의하는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도 장관은 남북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이스하키는) 22명이 60분간 2분간격으로 선수들이 교체되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경기입니다. 선수들이 출전을 못하거나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도 장관은 피겨와 봅슬레이 단일팀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밖에 정부의 북한선수단 지원은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북 공동입장시 한반도기를 들 것이란 정부의 방침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방침을 적극 옹호했지만, 한국당은 한반도기를 드는 것이 일시적으로 환상을 심어주는 위장 평화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