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단일팀, 그 모습 자체가 역사적 명장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진천 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단일팀 구성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선수들도 만났는데요.

단일팀이 전력에 도움이 안되더라도 역사적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

선수촌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과 단일팀을 만든다고 해서 우리의 전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아마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공동입장을 하고, 단일팀을 만들면 남북관계 발전에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평창이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우선 우리 평창올림픽 흥행을 도와서 흑자대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만나 단일팀의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 성사 여부를 떠나서 그것이 우리 아이스하키팀에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쏟게하는 그래서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씻어내는 좋은 계기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 비인기종목인 여자 아이스하키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촛불시위를 언급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금메달 8개와 종합4위를 목표로 하는 선수단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어울려 셀카를 찍고 식사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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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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